영산홍
진달래과 Rhododendron indicum
Indian azalea, 영산홍(映山紅), サツキ
반상록관목, 수고: 1m, 꽃: 5~7월, 열매 9월
학명 로도덴드론 인디쿰(Rhododendron indicum)은 영산홍이 인도산 철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이
원산지인 꽃나무입니다.일본에 자생하는 철쭉류 중에 영상홍이라는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영산홍이라고 할 때는 일
본에서 육종한 사츠키철쭉이나 기라시마철쭉과 같은 개량된 철쭉을 이르는 일반명칭을 의미합니다. 영산홍을 일본에서는
사츠키라고 부르는데 꽃이 음력 5월에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진달래류나 철죽류 중에서는 가장 늦게 꽃이 피며,
일본에서는 듀견새가 울 무렵에 핀다 하여 두견화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상류사화에서
많이 애완된 꽃나무로 왜철쭉, 일본철쭉, 오월철쭉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희안은 《양화소록》에서 왜철쭉을
꽃의 아홉 등급 중에서 2등급에 올려 놓았습니다. 원예종이 많아서 꽃색, 꽃모양, 잎모양, 수형 등 원하는 종류를 골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널리보급되고 있습니다.
영산홍의 흰색 품종
◎ 조경 포인트
영산홍은 상록이므로 꽃이 없을 때는 잎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원, 도로변, 동양식 정원, 서양식 정원 어디에 심어도 잘 어울리며, 단식
뿐 아니라 군식을 해도 좋습니다. 수형이 그다지 크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정원이나 공원에 심을 때는 둥근 수형으로 키우고, 통로 구획용으로 심을 때
는 낮게 줄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정 포인트
통상적으로 꽃이 진 후에 한 번 정정해줍니다.(A). 특별히 면을 고르게 해줄
경우에는 가을에 다시 한 번 가볍게 정리해줍니다(B). 가을 전정을 하면 개
화할 때까지 수관면은 고르게 나오지만 꽃의 수는 줄어듭니다. 가을 전정을
하지 않으면 수관 모양은 고르지 않지만 꽃의 수는 많아집니다.
◎ 재배 포인트
약산성, 사질 토양,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재배적지 입니다. 내음성이 강해서
반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이식 적기는 꽃이 피기 전(3~6월)이나 꽃이 진 후
(9~10월)입니다. 식재할 곳에 묘목 굵기의 2~3배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그
밑에 유기질 거름을 1/3 정도 깝니다. 이 때 묘목 뿌리에 거름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물빠짐이 좋지 않은 곳은 작은 자갈이나 마사토 등을 넣어 줍니다.
심고 나면 지면을 가볍게 밟아주고 물을 풍분히 줍니다. 질소질비료는 될 수
있으면 억제하고 인산과 칼륨 성분의 비료를 시비하면 꽃피기가 좋아집니다.
·번식: 철쭉과 같이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 종자 번식은 신품종을 개발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꺾꽂이는 특별히 어려운 품종을 제외하면 거의 100% 활착
됩니다. 적기는 5~6월이며, 여름에 고온다습하면 삽수가 부패하기 쉬우므로
주의합니다.
·병충해: 철쭉의 병충해와 동일합니다.